이사 후 첫날, 짜장면 대신 특별한 중식을 즐기고 싶다면? 남편과 오붓한 저녁을 위해 고양 중식 전문점이자 중식 주점인 따씽씽을 방문했습니다. 따씽씽은 주엽역 8번 출구에서 도보로 약 5분 거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다이소 뒤편에 있어 찾기 쉽습니다.
식당 위치 및 운영 정보
✔️ 고양시 일산서구 강성로 101 1층 110호
✔️ 18:00 ~ 01:00 (일 정기휴무)
✔️ 0507-1344-6854
✔️ 주차 가능
식당 분위기와 인테리어
가게에 들어서자마자 일반적인 중식당과는 다른 고급스럽고 묵직한 분위기가 느껴졌습니다. 은은한 조명과 네온사인, 그리고 홍콩의 어느 골목을 떠올리게 하는 인테리어가 인상적이었습니다. 입구에 위치한 입간판에는 다양한 요리부 메뉴들이 적혀 있어, 전형적인 짜장면-짬뽕 중식당보다는 요리에 특화된 중식 전문점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내부는 주방이 살짝 보이는 오픈 키친 스타일로, 주방 위쪽에는 다양한 주류가 진열되어 있었습니다. 분위기와 잘 어울리는 독특한 술병들이 반짝여 시선을 끌었습니다.
먹어본 메뉴 소개
주문을 기다리는 동안 애피타이저로 마라맛 두부면이 나왔습니다. 오이와 함께 곁들여 먹을 수 있는 시원한 두부면은 은은한 마라 향이 느껴져 입맛을 돋우기에 충분했습니다. 마라 초보자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맛이었습니다.
짬뽕처럼 얼큰한 국물을 원해 선택한 바지락 짬뽕탕은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커다란 냄비 안에는 해산물과 채소가 아낌없이 들어가 있었습니다. 하얀 목이버섯, 부추, 다양한 종류의 버섯, 청경채 등이 국물과 어우러져 시원하고 깊은 맛을 자랑했습니다.
국물이 살짝 끓어오르자 채소를 국물에 푹 담가 한소끔 더 끓였습니다. 첫 국물 한입에 얼큰하고 시원한 맛이 술을 부르는 해장용 국물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냄비 아래쪽에는 당면이 숨어 있어 해산물과 함께 먹는 즐거움도 있었습니다. 오징어, 쭈꾸미, 바지락, 조개 등 해산물이 끊임없이 나와 만족스러웠습니다. 짬뽕 국물의 얼큰함이 당면에 스며들어 씹을 때마다 감칠맛이 터졌습니다.
함께 주문한 칠리새우는 탱글탱글한 새우와 바삭한 튀김옷의 조화가 일품이었습니다. 알새우칩 위에 푸짐하게 올려진 칠리새우는 매콤달콤한 소스가 듬뿍 뿌려져 있어 풍미가 가득했습니다. 새우 크기가 커서 식감도 훌륭했고, 튀김옷이 얇아 소스를 적셔도 바삭함이 남아 있었습니다.
마지막에는 남은 알새우칩까지 깨끗이 비우며 만족스럽게 마무리했습니다. 술을 곁들이지 못한 것이 아쉬웠지만, 정리를 마친 후 다시 방문해 술 한잔 곁들이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맛있었습니다.
방문 소감
따씽씽은 중식을 새롭게 즐기고 싶은 분들에게 강력 추천하는 장소입니다. 고급스러운 분위기, 다양한 요리, 그리고 푸짐한 재료 사용이 돋보였습니다. 특히, 짬뽕탕과 칠리새우는 중식의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는 메뉴였습니다.
주엽역 근처에서 분위기 좋은 중식당을 찾고 있다면, 따씽씽을 꼭 방문해 보세요. 다음에는 술과 함께 다시 방문하고 싶어지는 중식 주점, 따씽씽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