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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유업 250억 대규모 횡령 온 가족 재판행 소식 안내

by 섭삼이 2025. 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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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원식 전 남양유업 회장과 그의 일가족이 대규모 횡령 및 배임 혐의로 형사 재판을 받게 되었습니다. 2021년 한앤컴퍼니와의 경영권 분쟁 이후, 홍 전 회장은 사적 유용 및 불법 행위로 여러 차례 고발당했으며, 이로 인해 남양유업은 경영권 교체 이후에도 소송 및 형사 사건에 휘말리고 있습니다.

 

남양유업 횡령
남양유업 횡령

 

홍원식 전 회장의 불법 행위와 사법 조치

2025년 1월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홍 전 회장의 부인 이운경 전 고문과 두 아들 홍진석·홍범석 전 상무가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 위반(배임) 혐의로 추가 기소되었습니다. 이들의 배임 혐의 금액은 약 37억 원으로, 남양유업에서 발생한 전체 횡령·배임 금액은 256억 원에 달합니다. 현재까지 남양유업 관련 형사 재판에 넘겨진 사람은 총 8명으로 늘어난 상황입니다.

홍 전 회장은 지난해 12월, 검찰에 의해 특가법상 횡령·배임, 배임수재, 식품표시광고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되었습니다. 주요 혐의는 다음과 같습니다.

  • 횡령 및 배임: 남양유업 법인 소유의 고급 별장과 차량 등을 사적으로 유용하고, 도관 업체를 끼워 넣는 방식으로 친인척의 생활자금을 마련하는 데 약 217억 5천만 원을 사용한 혐의.
  • 리베이트 수수: 거래업체 4곳으로부터 약 43억 7천만 원을 수수한 혐의.
  • 배임수재: 사촌동생을 납품업체에 취업시켜 6억 원의 급여를 받게 한 혐의.

이러한 행위는 한앤컴퍼니가 홍 전 회장을 고발하며 드러났습니다. 한앤컴퍼니는 2022년 남양유업 경영권을 인수한 뒤, 홍 전 회장 재직 시절 벌어진 불법 행위에 대한 내부 조사를 실시해 사법 조치를 취해왔습니다.

 

남양유업 횡령
남양유업 횡령

 

경영권 분쟁의 시작과 한앤컴퍼니의 승리

홍 전 회장과 한앤컴퍼니의 악연은 2021년 5월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당시 홍 전 회장은 자신이 보유한 남양유업 지분(53.08%)을 한앤컴퍼니에 매각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으나, 이를 번복하며 법정 공방으로 이어졌습니다.

이후 한앤컴퍼니는

 

- 주식처분금지 가처분 소송(2021년 8월)

- 의결권행사 금지 가처분 소송(2021년 9월)

- 주식양도 계약이행 소송

 

등에서 전부 승소하며 경영권을 완전히 장악했습니다. 남양유업은 경영권 교체 이후 내부 구조 개편과 더불어 불법 행위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통해 기업 이미지 회복에 나섰습니다.

 

남양유업 횡령
남양유업 횡령

 

냠양유업 승소한 한앤컴퍼니 투자계획 알아보기

 

 

홍원식 전 회장의 첫 재판

홍 전 회장에 대한 첫 재판은 2025년 1월 16일 오후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공판준비기일로 열립니다. 이 재판은 본격적인 심리에 앞서 쟁점과 증거를 정리하는 절차로 진행됩니다. 피고인의 출석 의무가 없어 홍 전 회장은 법정에 나오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홍 전 회장은 고(故) 홍두영 남양유업 창업주의 장남으로, 1990년 경영권을 승계받아 30여 년간 남양유업을 이끌어왔습니다. 그러나 경영권 매각 번복과 불법 행위가 잇달아 드러나면서 현재 사면초가에 놓여 있는 상황입니다.

 

 

 

이번 사건은 기업 경영의 투명성과 책임 경영의 중요성을 다시금 일깨워주는 사례로 평가됩니다. 홍 전 회장의 사례는 특정인에 의한 독단적 경영이 기업에 얼마나 큰 피해를 끼칠 수 있는지 보여주었으며, 한앤컴퍼니의 경영권 인수와 같은 외부 감시의 필요성도 부각되었습니다.

남양유업은 앞으로 사법 처리 과정을 통해 기업의 신뢰를 회복하고, 과거의 부정을 씻어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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